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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일기

'그로스 해킹' 4장에서는 지표 활용하기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지표는 크게 Stock(저량) / Flow(유량)으로 나뉘게 되는데, Stock(저량)은 시작과 끝이 없고 특정 지점의 누적량에 대한 부분을 보여주는 지표이고 Flow(유량)은 시작과 끝이 있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관찰되는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누적량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유량지표에 비하면 많은 정보를 담고 있지는 않지만, 특정 서비스에 따라 유의미한 자산인 경우도 있다.(ex. 링크드인 누적 프로필 수 / 멜론 누적 보유곡 수 등) 마케팅적 성과가 뚜렷할 때는 '유량지표'를 불분명할 때는 '저량지표'를 중점으로 바라봤던 나 자신이 떠올라서 어이없다. 1. 심슨 패러독스 - 더 쪼개서 분석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주간, 월간 각 채널을..

2024년 1월 원하는 업종의 마케터로 재취업하였고, 적응을 위해 시간을 달려오다 보니 2024년도 거의 끝나간다. 데이터리안 오픈 채팅방을 알게된 챌린지로 그로스 해킹을 다시 펼쳤고, 작년 이맘때쯤 '그로스 해킹'을 이해하고 스터디하기 위해 블로그 리뷰를 했었는데 다시 읽으니 새롭게 다가온다. 그로스 해킹, 성장하는 서비스에 대한 이해그로스해킹이라는 용어를 처음 들었던 것은 데이터 분석 부트캠프를 알아볼 때쯤이었다. "마케팅에 데이터 분석을 적용하여 빠르게 테스트를 하고 검증하는 것이 스타트업에 좋겠다!" 이렇게gong-gan-diary.tistory.com 그로스 해킹에 대한 저자의 설명이 담긴 1장에서 가장 와닿던 문장은 "우리의 목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퍼포먼스 마케터가 되는 것이 아님을 ..

웹 서비스를 노코딩으로 만들어 주는 간편 툴부터 챗GPT를 통한 웹 서비스 제작까지. 기존에 개발의 영역이라 생각되던 높은 허들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나만의 사업 아이템을 생각하던 사람들은 웹 서비스를 빠르게 구현 및 출시를 통해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고, 심지어는 웹 서비스에 광고를 붙여 유저 트래픽과 클릭이 늘어날 때마다 나만의 수익이 발생하기까지 한다. 이렇듯 코딩을 몰라도 나만의 서비스를 제작하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코딩 유튜버 조코딩님의 '조코딩의 챗GPT API를 활용한 수익형 웹 서비스 만들기'는 코딩을 몰라도 누구나 자신의 생각이 담긴 서비스를 구현해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가이드라인 같은 도서이다. 이 책을 읽으면 내가 원하는 서비스 구현이 가능할까 ..

한 달 살기, 살아보기, 워케이션 등 치앙마이 뒤에 자주 따라다니는 단어들이다. 내가 치앙마이에 머무르고자 했던 컨셉은 살아보기에 가까웠다. 살아보는 느낌 가장 충실한 방법은 도시가 빠르게 익숙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며칠을 하염없이 걷고 또 걸었다. 비슷한 듯 다른 골목들을 눈에 익히고, 반가운 것들을 만들어갔다.걸음을 이어가려 하루에 두 세곳 정도의 카페는 꼭 방문했다. 마치 하루 여행의 1부, 2부, 3부를 만들어가듯 그렇게 머물렀다. 카페에 잠시 멍하니 앉아 있다 주문한 아메리카노 아이스를 한모금하면 모든 피로가 씻기듯 내려갔다. 그렇게 문득 주변을 둘러보니 많은 사람들이 노트북을 펴고 본인의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나도 이렇게 노트북 펴서 글 쓰려고 왔는데” 사실 살아보기 여행..

종종 흐리지만 좋았던 기억을 하나쯤 갖고 계시지 않나요? 저에게 있어 태국의 소도시 빠이(Pai)가 흐린 행복으로 남아있습니다. 5년 전 다녀온 빠이는 마치 꿈을 꾼 것 같지만 실제 하는 순간이죠. 빠이를 오가는 길은 여행자에게 멀미 지옥을 경험토록 하지만, 그렇기에 빠이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치앙마이에서의 9일을 보내고 빠이로 이동하면서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것은 역시나 숙소였습니다. 에어비엔비에 올라온 빠이 숙소는 그리 많지 않았었습니다. 웬만한 숙소들이 독채이거나 다운타운의 외곽에 위치해 있다 보니 선택지가 더 좁았었죠. 하지만 확실하게 눈에 띄던 숙소가 하나 있었는데요.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게스트들이 5점에 가까운 리뷰를 남긴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숙소를 소개하는 ..

이제는 작년이 된 2023년 연말. 치앙마이와 빠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예전의 여행은 명소 중심이었지만, 요즘 많은 사람들은 머무는 곳을 중심으로 주변 여행을 많이 하죠. 그래서 '한 달 살기'와 '살아보기' 여행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 같아요. 저 또한 살아보는 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에 숙소를 알아보는 것을 첫 단추를 꿰는 마음으로 여유 기간을 두고 찾아봐요. 숙소를 알아볼 때 이런저런 지리적인 조건과 후기 등을 살피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떤 여행이 되면 좋을까?“입니다. 최근 2년간 제대로 된 물놀이를 못 했고, 무엇보다도 땀 흘리는 것을 신경 쓰지 않은 채 다리가 뻗는 대로 걷다가 시원한 수영장 물에 뛰어드는 것을 상상하니 여행의 설렘이 증폭되었죠. 그래서 '걷다 지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