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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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성과 분석의 모든 것' 세미나, 결제창에 도달하기까지
IT서비스의 마케팅팀에서 인턴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 직무를 통해 직접 경험하고 배우며 데이터 리터러시에 대한 역량이 기본으로 내재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그러다 보니 평소 마케팅 전략 관련 글을 기고하는 채널을 구독하며 읽고 있고, 그중 '데이터리안'의 브런치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어가고 있었다.
사실 나는 기업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좋은 정보들은 잘 구독하고 보지만, 정작 이어지는 내용을 더 알고자 하거나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아니, 의식하고 일부러 안 넘어간다.
아무래도 그렇게 소비가 발생하면 결제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좋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인 만큼 작은 소비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데이터리안의 브런치 글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케팅 성과 분석의 모든 것'이라는 세미나가 열리게 된다는 것을 알았고, 사수에게도 11월 GA4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을 간단하게 들었기에 나는 이미 홈페이지 가입을 건너 결제창에 도달해 있었다.

데이터리안 월간 세미나 11월, '마케팅 성과 분석의 모든 것'
세미나는 데이터리안이 참석자들의 유입 경로를 어떻게 파악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가볍게 시작하며 '유입 채널 데이터 수집'에 대한 이야기와 '기여분석'의 각 모델 별 설명까지 처음 보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게 이어졌다.
그리고 내가 봤던 세미나 홍보 콘텐츠들도 단순히 시기에 맞춰 올라왔던 것이 아니라 마케팅 퍼널 구조의 '인지->고려->전환' 단계 별 목적에 맞도록 작성되고 분석되었다는 내용을 들으며, 내가 왜 결제창까지 도달하게 되었는지 납득되었다.
꽤 신중한 소비를 한다고 늘 생각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유입은 결국 이들의 전략에 넘어간(?) 것이었다. 물론 내 선택이었고 지불한 비용 이상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세미나로 배운 내용 세 줄 요약
- 쿠키리스 시대, 그나마 대처할 수 있는 방법 : 퍼스트 파티 데이터 수집에 대한 고민.
- 업데이트된 GA4: 기존 규칙 기반 모델들은 없어지고, 라스트 클릭과 데이터 기반의 모델 분석만 남아있음.
- 마케팅 퍼널 : '인지->고려->전환'의 각 단계에 맞춰 목표를 정하고 평가하는 것이 중요.
이밖에도 현직자들의 고민이 담긴 현실적인 Q&A는 '아하' 포인트가 많았다. 내가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의 이슈들을 세미나를 통해 빠르게 배워갈 수 있었고, 당장의 실무에 필요는 없겠지만 분명 비슷한 케이스가 나타날 수 있기에 배운 내용들을 전부 기록해 두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세미나는 내가 둘러갈 길을 조금 더 빠르게 제시해 준 느낌이었다. 특히, 제공받은 강의 자료와 참고 링크는 듣는 순간에 온전히 흡수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천천히 곱씹을 수 있도록 해주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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