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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일기

토요일, 광화문의 어느 빌딩 지하 식당가에 자리한 카페 벌새. 열두 시 오픈에 맞춰 사람들은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있었다. 차분한 매장 분위기와 다르게 홀로 커피를 내리시는 사장님은 꽤 분주히 쉬지 않고 움직이셨다.(쉴 틈이 없어 보이셨다.)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는 것에 진심이 느껴진다는 점은 서촌의 나흐바 사장님과 비슷하게 느껴진다. 실제로 커피가 맛있었고, 내가 마신 커피 이름이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이름보다는 아래에 적힌 '과일'맛을 보고 선택했던 것 같다. 커피를 마시던 중간쯤 작은 샷 잔에 "약배전으로 내린 에티오피아입니다."라며 서비스로 주셨다. 맛이 참 좋았는데... 이럴 때 커피를 잘 알고 있더라면 더 흥미로웠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작은 부분들을 둘러보니 더 재미있다. 문득 책을 ..
공간 기록/카페, 향이 짙은 공간
2023. 12. 2. 16:45